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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지/해외여행 일지

[독일 베를린] 1일차 - 역경과 고난을 넘어

by leeesssong 2020. 2. 24.

1. 행선지


ㅇ 테겔 공항 

ㅇ 베를린 지하세계, 운터벨트(Berliner Unterwelten)

ㅇ 베를린 월 메모리얼(Berlin wall memorial), 박물관

ㅇ 눈물의 궁전(Tränenpalast)

ㅇ 체크포인트 찰리, 박물관


2. 세부내용


ㅇ 테겔공항
ㅡ여러 우여곡절 끝에 베를린에 도착했는데, 다시는 아침 비행기로 일찍 이동허지 말자...
새벽버스타는것도 난리고, 아침일찍 체크인하는경우도 많이없다보니 이래저래 불편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피곤하다. 밤샌기분이다.
ㅡ독일은 뭔가 공항부터 다른느낌이다. 공항은 히드로나 샤를드골보다 작고 오래된 느낌인데 훨씬 깔끔한 느낌이 든다.
ㅡ뭔가 일처리가 신속하고 빠른느낌이 든다. 비행기도 9시 도착인데 8시 40분이 도착, 짐찾느라 한세월일줄 알았는데, 짐이 먼저 주인을 기다리고있는 신기한 현상, 그리고 짐찾고 나가는데 아무 수속도 밟지 않고 넘어가는 공항... 뭐지 이느낌... 이게 독일인가?

ㅡ베를린 웰컴패스도 프린트를 못해갔는데 메일로 보내면 바로 출력도 해주고, 메일안왔다갈래 스팸메일함 확인해달라니 닥치고 있으런다... 금방 메일와서 뽑고 카드도 받음. 버스타면 펀치 뚫는 기계가 있으니 한번만 뚫으면 된다.

ㅡ 독일 교통시스템은 양심에 맡긴다. 가끔 표 확인해서 없으면 벌금이 엄청 쎄다고 한다.
ㅡ 독일에는 거대한 개들도 같이 지하철을 탄다.
ㅡ 독일 지하철 기다리다보면 바닥에 침뱉는 사람, 담배피는 사람도 있다.
이런거보면 우리나라가 문화수준이 많이 높아진것 같긴 하다.

ㅇ 베를린 지하세계, 운터벨트(Berliner Unterwelten)
ㅡ 웰컴패스 사용불가.
ㅡ 코스가 5가지정도가 있고, 언어별, 시간별로 인원이 정해져있다. 티켓을 구매하면 해당시간 담당언어로 가이드가 인솔해서 설명해준다.
ㅡ 가격은 12유로, M코스만 15유로, 나는 코스1 Dark world 라는 코스를 따라갔다.
ㅡ 가기전에 ebs 난생처음 다크투어 베를린편을 보면 해당코스를 따라가는게 보인다.
ㅡ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수가 없으나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직접 베를린의 지하세계를 보다보면 답답함이 절로 느껴진다. 이 좁은곳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포탄떨어지고, 습하고, 전기끊키고, 위생상태 불량하고, 포격피해 지하로 도망쳤다가 올라가면 집이 없어져있고... 등등 난리도 이런난리가 아니였을것 같다.
나치와는 별개로 총력전으로 함께 전쟁에 휩쓸린 베를린 시민들의 당시 모습과 상황을 잘 유지관리해놓았다.
기회가되면 다른 코스도 해보면 좋을것 같다
역시나 한국인은 없다.

ㅇ 베를린 월 메모리얼, 박물관
ㅡ 지하철역에서 구글지도에 나온 곳까지가 다 기념공원이고 가다보면 박물관이 나온다.
당시 있던 장벽이 그대로 있는 곳도 있고 장벽은 없이 콘크리트 기둥 뼈대만 남아있은곳이 많다.
세계대전의 결과 포츠담 선언 이후 분할통치당하는 베를린에 장벽이 생기기전과 후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지하철역도 당시의 사진들을 붙여놓으며 바교할 수있게 해놓았다.

ㅡ 박물관은 무료로 입장 가능.
장벽 생기기 전 중 후의 상황들을 잘 설명해두고 있고, 당시 사람들의 증언과 사진들도 잘 전시되어있어서 베를린 장벽의 역서, 비애들을 볼 수 있다. 보면서 남북 분단되어 있는 우리나라에게 비슷한 점과 의미하는 바가 많다고 생각했다. 아쉬운건 통일을 위해 어떤준비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함.

ㅡ 박물관 위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당시 벽과 중간 장애물들을 남겨놓으며 볼수 있게 한 구역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고, 벽쪽으로 가면 벽 틈새로 반대편을 볼 수 있게 해놓았다.

 

ㅇ 눈물의 궁전(Tränenpalast)
ㅡ 무료로 입장 가능.
동독과 서독은 어느정도 교류가 가능했다고 한다. 지하철역과 이 눈물의 궁전 공간이 동에서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었고 출입국 심사장인데, 이곳만 그모습 그대로 유지해 박물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ㅡ 가장 인상적인 것은 동독 국가보위부인 슈타지에 의해 사람의 눈과 귀를 형태에 따라 성격이나 유형을 분류하는 기준사진이 인상적이다. 

ㅡ이 박물관은 크지 않아 금방 돌아볼 수 있다.

 

ㅇ 체크포인트 찰리, 박물관
ㅡ 동서독을 드나들 수 있던 우일한 검문소라고 한다. 당시 있던 검문소 중 C 부호가 붙어 찰리라고 불리며
마군과 소련군이 함께 근무하던 사진들도 볼 수 있다.
체크포인츠 찰라는 그닥 볼게없어서 옆에 박물관을 향했다.

ㅡ박물관은 윌컴패스 쓰면 10.50유로, 국제학생증을 내면 9.5유로로 들어갈 수 있다.
사실 여가는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한 곳인데, 생각보다 안에 전시내용이 많다.

ㅡ 먼저 당시 2차 대전 이후의 국제관계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있다.
나토가 창설하게 된 배경과 발전상황설명도 있고, 읽을만한 자료들이 많이 있었다.
3층에는 좀 뜬금없지만 역사 위인들의 일생 설명도 나와 있고, 나토에 대한 현대적 임무와 작전들도 설명되어 있다. 증간에 북한 수용소 전시회가 있는데, 탈북자들에 의한 증언과 당시 고문 자료들이 그림으로 설명되고 있다. 유익한 내용에 비해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는지 사람은 많지 않았으나 기대이상으로 재미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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