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일지/해외여행 일지

터키 🇹🇷 그리스 🇬🇷 여행 ㅡ 낙소스 & 파로스

by leeesssong 2023. 9. 30.

1. 그리스 섬을 돌아다니는데 산토리니-낙소스-파로스-아테네 까지 배를 총 3번 타면 됐었다. 

유레일 그리스 패스로 배를 끊었는데, 따로따로 배를 끊는거나 가격이 비슷한데 오히려 과정은 더 복잡해서... 후회했다. 

유레일 그리스 패스로 해당 시간에 배를 예약한것 같은데 막상 블루페리 사무실가서 물어보니 이건 예약티켓이 아니라고 해서 다시 블루페리 사이트에서 해당 시간을 예매하면서 유레일 그리스 패스 번호를 입력해서 다시 예약했다.

더블체크 안했으면 배 못탈뻔 했다... 

 

배는 역시나 지연된다. 3시 30분 출발이여도 30분 넘어서 모습을 드러내고, 막상 제시각에 모습을 드러내도 정박하고 먼저 타고 있는 사람들이나 차량 먼저 내리고 이후에 사람들이 타다보니 4시 넘어서 출발했던 걸로 기억한다. 

아예 일찍 타거나 늦게 천천히 타도 무방하다... 다들 급하게 줄서는 모습에 같이 따라섰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2. 낙소스 항구에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체크인하고 짐 정리하자마자 선셋 본 뒤, 내일 다이빙 하기 위해 다이빙샵에서 예약하고 왔다. 

프로코피오스 지역의 맛집 Giannoulis 에서 조금 줄서서 기다린 뒤, 무사카와 에피타이저 세트를 먹었는데 맛도 잇는데 배부르게 먹었고, 에피타이저나 후식으로 우조와 돌체를 주는게 만족스러웠다. 

 

3. 다이빙은 Blue fin divers 에서 2회 실시했고, 2명이 2번하는데 220유로 정도 들었다.

다이빙 자격증을 휴대 안해서 간단한 테스트와 다이빙했던 기록들을 증명(?) 하고 겨우 할 수 있었다.

9시 30분쯤 출발해 20분쯤 이동한 뒤 다이빙 2회하고 돌아오니 어느덧 2시 어간이었고 집 앞에 수블라키 맛집 

Lefto's Souvlaki kebab house 에서 점심을 먹었다. 맛과 가성비에 이제 여기만 가게 된다... 

저녁에는 휴식하고 해변가 걸으며 선셋 보고 돌아옴. 

 

4. 마지막 날은 ATV를 빌려서 낙소스 투어를 했다. 

ATV는 작은걸로 하루 35유로였고, 바로 앞 주유소에서 주유를... 10유로나 (5유로 정도여도 하루 종일 탈 듯하다)

하고 돌아다녔다. 후배가 알려준 베이커리 맛집도 가고 시내도 가서 아폴로 신전과 AVATON 1739까지 다녀왔다. 

그리고 다시 짐을 들고 항구로 돌아와 파로스로 넘어갈 준비를 했다.

 

5. 배가 안뜨는줄 알았는지 파로스 숙소 주인이 우리가 온것에 대해 당황하더니.. 그래도 다행히 방이 남아서 체크인 할 수 있었다. 

파로스에서는 아침마다 산책을 하였고 버스를 타고 나우사 해변으로 이동했다. 

해안가에서 낮잠도 자고 파도도 타고 근처에서 밥을 먹었다. Pita's Frank는 파로스 최고 맛집 인정... 

 

찹쌀떡 같은 전통 간식도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온 뒤 샤워하고 선셋을 보고 슈퍼마켓에서 그릭 요거트를 종류별로 사서 먹었다. 역시 그릭 요거트, 맛도 좋은데 단백질도 많음 쵝오 

 

6. 아테네로 넘어가는 배가 바람으로 취소되었다고 메일이 왔다. 확인 안했으면 못탈뻔. 

파로스에서 아테네로 넘어가는 배는 3시에 오기로 했으나 5시에 도착했고,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지 앉을 자리조차 없었고... 

4시간 걸린다는 것도 거의 5시간 넘게 걸렸다. 

다행히 10유로에 자리를 업그레이드해서 좌석에 앉아서 갈 수 있었는데, 이거 강추... 

 

제일 아쉬운 부분은 두 섬 모두 너무 아름답고 좋았으나, 4일간 2일 2일 나눠서 가다보니 뭔가 둘다 제대로 못보는 느낌이 들었고 차라리 한 섬에 4일 다 있으면서 제대로 여유를 즐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