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1.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484477
ㅇ 데이터로 살펴본 북한 권력망...당군정의 판도 변화는...
ㅡ 북한 노동당의 사실상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의 구성을 보면 김정은 통치 체제의 변화상 파악가능.
ㅡ 김정은 집권 초기인 2012년의 정치국 상무위원회에는 김영남, 최영림 등 원로와 함께 당 관료인 최룡해, 그리고 군 총참모장 리영호가 포함.
하지만 군부 실력자였던 리영호는 곧 숙청됐고, 이후에 3명으로 축소된 상임위원회엔 당 간부 출신인 최룡해와 황병서가 번갈아가며 선임됐습니다.
군부 최고 직책으로 꼽히는 총정치국장을 차례로 맡으면서 정치국 상무위원에도 선출되어 위세를 과시했습니다.
노동당 당 대회가 열린 2016년에는 상무위원회가 5명으로 확대됐고 베테랑 경제 관료인 박봉주 당시 내각총리가 상무위원에 선임됐습니다.
ㅡ 이후 고령의 김영남과 당 부부장으로 좌천당한 황병서가 상무위원에서 제외되면서 3명으로 줄었다가, 이달 들어서는 5명 상무위로 확대됐습니다.
박봉주 당 부위원장 외에 김덕훈 신임 내각총리를 상무위원으로 곧바로 선출해 경제라인을 강화했고, 군부 몫으로 전략무기 개발 담당인 리병철 군수공업부장을 발탁한 게 큰 특징.
ㅡ 집권 1년차에도 당과 내각의 간부 다수가 동심원 중앙부에 포진했지만, 군부 역시 세력을 형성.
그러다가 2016년에는 당과 내각이 더 촘촘하게 연결망의 중앙부를 장악했고, 군부 세력의 밀도가 옅어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정중앙으로 들어온 지난해에는 당과 내각이 우위를 차지하는 경향이 더 뚜렷해지면서 군부는 연결망의 주변부로 더욱 밀려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음.
ㅡ 하지만 이런 와중에 꾸준히 승승장구해온 군인이 있으니 바로 이달 상무위원에 등용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
2017년과 2019년에 군부 인사로는 드물게 연결망의 중심부에 근접했다가 올해는 아예 중심으로 진입하며 그 높아진 위상을 드러냄.
ㅡ 특히 지난 25일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한 정치국 회의에서는 상무위원 호명 순서상 서열이 위인 박봉주와 김덕훈을 제치고 김 위원장의 바로 옆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략무기 개발 총괄인 리병철 부위원장에게 더욱 힘을 실어줌으로써 앞으로도 핵무기의 개발과 실전 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습니다.
ㅇ 상무위원회 5인 체제
김정은
최룡해(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병철(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
박봉주(노동당 부위원장)
김덕훈(내각 총리)
out
김영남(늙어서)
최영림(??)
황병서(당 부부장으로 좌천)
리영호(숙청)
김재룡(전 내각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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