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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ense & Military/국방군사서적

<#1. 당신도 전쟁을 알아야 한다>

by leeesssong 2020. 1. 10.

#1. 당신도 전쟁을 알아야한다

한줄평 : 어쩌면 우리는 전쟁에 대해 너무나 모르고 있는지 모른다. 

 

서문


ㅡ 전쟁을 취재하고 보도한지 20여년간 전쟁의 외상은 참고 견딜 수 없을만큼 힘든 경우가 많았다.
우리는 전쟁을 고귀한 것이라고 말하고 오락으로 바꿔버린다. 그렇게 함으로써 전쟁의 실체와 전쟁을 수행하는 사람과,
전쟁으로 괴로워 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전쟁은 인간의 생존조건에서 불가피한 부분이라고 나는 믿는다. 전쟁을 근절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전쟁의 대가는 크다.

 

ㅡ 전쟁의 현실에 눈을 감아버린다고 전쟁을 피할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전쟁을 더 나은 현상으로 만들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아무리 피할수 없다고해도, 아무리 필요하다고 해도, 전쟁은 최후의 수단이어야한다. 언제나 전쟁은 비극이다. 그 희생을 경계하라. 두려워하라

ㅇ본문


기록된 역사 이후의 시기인 지난 3400년간 세계가 완전한 평화 상태에 있었던 시기는 268년간이다. 8%

 

병사들은 매우 비좁은 시설에서 자야하므로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호흡하는 만으로도 하루에 0.5L 의 수분이 소비되므로 입을 다물고 코로 숨쉬록 해야한다.

 

집 떠나온지 오래되면 될수록 성관계에 대해 더욱 문란해 질 것이다.

 

 베트남전에서는 65%의 전투원이 심각한 피부질환을 앓았다.


ㅡ 설사는 단기적으로 인간을 무능력하게 만든다.


시간이 지나면서 폭발에 신경쓰지 않게되었고 심지어 잠이 들게 되었다.


도탄이나 파편은 신체를 저속도로 뚫게되어 더 큰 부상 야기할 수 있다. 상처의 부위를 더 크게하고 신체 내부조직에 더 큰 손상을 입힌다. `침묵의 상해` 폭발때 열이나 편이 아닌 압력파 자체로 신체의 손상시킬 수 있고, 압력이 폐로 들어가서 공기주머니를 파괴시킬수도 있고 압력파의 `쪼개짐 효과` 로 인한 상해를 입을수도 있다.


대인지뢰는 사람을 죽이기보다 심각한 부상을 입혀 적군에게 부상병을 옮기는데 부담을 주기 위해서이다.


전선에서 대부분의 부상 입히는 것은 포격이다. 2차대전에서는 65%, 휴대병기의 부상은 25%이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전쟁에서 대포와 박격포에 의한 사상자는 25%, 휴대병기는 20%


가까운거리나 백병전의 경우 적이 한 인간으로 보이기 때문에 죽이기가 더 힘들 것이다.


소말리아서 한 특수부대원은 이렇게 회고했다.

"두블럭 어진 교차로에서 적들이 뛰어 건너갈때 나는 사격으로 적들을 맞추기 시작했다. 기분이 묘했다. 왜냐하면 그건 당신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쉬웠기 때문이다. 기본 훈련 받을때와 너무 비슷했고, 적들은 거기 있는 표적들과 같았다. 움직이는 표적이 사정거리 안에 있고, 표적을 맞추었는지의 결과만 확일한 뿐이었다."


적의 피격을 피하려면 적의 시야에 들어가는 것을 피하고, 위장, 은엄폐물 이용, 어둠에 숨는것, 3~5초 이상 서있으면 적이 조준할 수 있다. 움직임을 최소화하라.


누군가를 죽인다는 것의 기분은?

첫번째 단계는 몸이 얼어붙고 방아쇠를 당길수 없을 것이다.


두번째 단계는 실제적인 살인의 단계인데, 훈련의 결과 반사적으로 행동에 옮기게 될것이다.

아마 고양감을 느낄 것이다. 살인은 아드레날린을 만들어내는데 반복된 살인은 `살인 중독`을 유도할 수 있다.


다음 단계는 양심의 가책과 감정의 급격한 변화를 느끼는 단계. 이것을 고통과 공포의 꼴라쥬라고 표현한다.

감정의 격변과 혐오


마지막 단계는 합리화와 수용이다.

자신이 행한 일들을 설명하려는 생애의 과정. 만일 자신의 살인을 합리화하지 못한다면 전후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수 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 Anderson 은 이라는 수필에서 적을 사살하는 실전의 스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재미있었다. 엄청나게 재미있었다. 전투에서 나는 부대의 존경받는 병사였다. 나는 인생의 칼날 위에서 살았고, 세상에서 가장 남자다운 일을 했다. 나는 전장의 전사였다. 참전 용사만이 살인의 스릴에 대해 알 수 있다."


공황상태는 병사 자신과 전우를 동시에 위험에 빠뜨린다.


전투중 가장 큰 공포는 때로 개인의 부상이 아니라 전우의 부상이나 전우가 쓰러지는 것이다.


용기있는 행동을 보여준 사람들이 나중에 자신의 영웅적인 행위에 대해서 하는 말은
`마치 내 자신의 모습을 영화에서 보는 것 같았다` 라거나 `몸에서 이탈되는 경험` 이었다고 표현한다.


걸프전에서 전우를 잃은 참전용사는 지휘관이 죽거나 부상다하는 것보다도, 자신이 부상당하는 것보다도, 전우의 죽음이 전쟁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 일이라고 꼽았다. 자신이 살아남은 것에 대해 죄의식을 느낄수도 있었다.


아군으로부터 가장 오인사격 받기 쉬운 목표물은 수송수단이다. 
걸프전에서 탱크를 비롯해 파괴된 운송수단의 77%는 아군의 오인사격에 의한것이다.


전투 스트레스의 징후는 전투가 끝난 한참뒤에 나타난다. 징후는 떨림, 흠칫거림, 식은땀, 어지러움, 메스꺼움, 설사, 먼곳 응시 등의 증상을 포함한다. 악몽의 떨림과 등으로 말하거나 생각하기가 어렵고 보고 듣고 느끼고 말할수 없게 되기도 한다. 손과 팔 다리를 쓸 수 없게 될수도 있다. 위험에 무심해질수도 있다. 심한 말 더듬을 경험할 수도 있고, 헛것을 보고 들을 수도 있다.


전투 스트레스로서 정신질환이 나타나면 과도하게 민감해지고 비 사교적이 된다. 전우들과 함께하는 모든 행위에 흥미를 잃으며 정신과 육체의 노고를 필요로 하는 모든 행위에 흥미를 잃는다.


전투중독(컴뱃 하이)은 교전 중에 대량의 아드레날린이 신체 조직으로 흘러감으로써 몸이 이완됨,
마치 몰핀 주사를 맞은 것 같은 기분에 들게함. 만일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면 그 경험은 굉장히 강렬했다고 기억할 것이다. 전투라는 마약을 얻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거다. 전투중독도 끝내는 병사를 죽이게 된다.


대략 25일 정도 전투를 치르면 대부분 병사에게 남아있던 감정적, 신체적 여력을 모두 고갈시킨다. 2차 대전때 60일간의 쉼 없는 전투 후에 살아남은 생존자중 98%가 정신질환자가 된것이 확인되었고, 2%병사들의 특징은 `공격적인 사이코패스성 인격자` 경향이 있었다고 한다.

"참을수 없이 길게 이어진 전투가 98%의 병사를 미치게 만들었고, 나머지 2%도 제정신은 아니였다."


2리터 이상의 피를 흘리면 혈액이 체내에 산소를 운반해주지 못해서 순환쇼크에 빠게 된다.

전투 중에 입는 대부분의 부상은 다량의 출혈이다. 3.8L의 피를 흘리면 사망한다.
죽는 순간 전기가 갑자기 나간다는 느낌보다는 성냥불이 꺼지듯이 서서히 사라지는 느낌을 받는다.


죽음을 앞둔 병사가 남기는 마지막말은 보통 어머니를 부르거나, 아내를 부르거나, 여자친구를 부른다.


부상을 당하면 고통을 덜어주려고 뇌가 엔돌핀을 대량으로 만들어내는데, 시신의 얼굴이 놀란 표정이거나 혹은 평화롭게 보이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우정과 동료의식은 정반대이다. 우정은 자아를 자각하게 하는것이고 전우애는 자아를 억압하는것이다.

고난과 위험은 우정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그러나 전우애는 만들어낸다.

힘들고 위험한 경험들을 같이 겪은 남자들은 자주 그들의 관계를 잘못 생각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리나라는 아무도 겪어보지 않았으니 반박 자체가 불가.

데이브 그로스먼의 '전투의 심리학', '살인의 심리학'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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