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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ense & Military/국방군사서적

<#55. 미래의 전쟁 : 과학이 바꾸는 전쟁의 풍경>

by leeesssong 2020. 5. 7.

한줄평 - 칼럼식으로 되어있어 가볍게 보기 좋은책.


ㅇ 서론

 

기술은 전시(戰時, Wartime)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원자폭탄이야말로 가장 좋은 사례일 것이다.

당시 최신의 핵물리학 지식이 나치에 대한 공포와 맞물리자, 물리학과 화학 분야 최고의 인재들이

힘을 모으고 당대의 가장 어려웠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원자폭탄을 만들어냈다.

 

이들의 성공으로 시대가 열렸다.

누군가의 무모한 행동으로 인류 문명이 사라질 수도 있게 되자 전쟁의 규칙은 바뀔 수밖에 없었다.


ㅇ 본론

 

1. 하늘의 사신, 무인기

 

무인기는 원격조종 항공기(Remotely Piloted Aircraft, RPA)

무인항공기(Unmanned Aerial Vehicle, UAV) 등으로 불리지만 드론이라는 표현이 대중적이다.

 

ㅡ 2011 육군은 아프간, 이라크, 파키스탄에서 감시정찰공격 임무를 수행하는데

4,000여대의 무인기를 투입했다. 현재 미군 전체에서 사용하는 무인기의 수는 6,000대가 넘는다.

 

공군은 무인기를 부를때 RPA 라는 이름을 선호하는데, 실제로 조종사의 조종을 받기 때문이다.

무인기는 현지 민간인 지형지물 속에 숨는 능력이 뛰어나 위치를 알기 힘든 적들을 찾아내 공격함으로써,

미국과 밖의 연합국 군대가 비정규전에 쉽게 적응할 있도록 돕고 있다.

 

프레데터는 1999 코소보 항공전역에 투입되어 감시 정찰 임무를,

2001 아프간의 항구적 자유작전에도 투입되어 정보수집 타격임무를 수행하였다.

2002년에는 CIA 소속 프레데터가 알카에다 테러 용의자 6명을 헬파이어 미사일로 사살했다.

 

ㅡ 2010 공군이 사상 최초로 고정익 유인기 조종사보다 RPA 조종사를 많이 배출한 해였다.

RPA 한대에는 조종사 한명 이외에도 센서 조작사 한명이 배치된다.

센서 조작사는 카메라와 통신정보센서를 조작하는 임무를 맡는다.

 

무인기도 중요하지만 아군 지상병력과의 통신 능력도 그만큼 중요할 것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ROVER(Remotely Operated Video Enhanced Receiver, 원격운영 영상수신기)

지상 스테이션이다. 스테이션은 지상군에게 유인기와 무인기를 망라한 다양한 공중 플랫폼에서

얻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준다.

 

ㅡ ROVER 처음 나왔을때 험비로 운반해야 했으나 지금은 배낭하나면 충분하다.

또한 본토의 DCGS(Dstributed Common Ground Situation, 분산형 공통지상 스테이션) 통신할 수도 있다.

 

ㅡ "무인기 공격으로 이동 또는 잠복 중인 알카에다 병사들을 방해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무인기 공격을 극복하고 작전을 계속할 능력이 있습니다." 국가정보국장 데니스 플레어의 사설

 

또한 무인기 공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파키스탄인들의 민심이 이반되고 있다고도 한다.


2. 전장에서

 

ㅡ '원격조종 전쟁' 교전 규칙을 생각해보면 여러 의문이 든다.

프레데터 무인기가 미사일이 엉뚱한 표적을 명중시켰을 경우 누가 책임 져야 하는가?

중동의 전선 지휘관이 져야하는가, 아니면 공습이 실시되는 곳에서 1 1200km 떨어진

기지에 있는 무인기 조종사도 나눠 져야 하는가?

그리고 무인기의 오발에 연관된 프로그램 오류를 일으켰을지도 모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책임이 없는가?

 

무인조종사는 과연 적법한 전투원인가?

그렇다면 퇴근하고 장을 보러 가거나, 딸의 축구 경기를 보러 가는 그를

적법한 군사적 목표로 규정해서 공격해도 되는가?

전투원과 민간인의 경계는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본토의 가정과 학교에 적이 가해질수도 있지 않을까?

 

전투에서 '나노로봇' 적을 탐지하는 '스마트 먼지'역할에서부터,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가 부상을 치료하거나 부상을 일으키는 용도로까지 쓰일 것이다.

또한 육군 의학 연구 물자 사령부의 Robotic Extraction Vehicle 같은 의무병 로봇은

부상병을 안전지대로 옮긴 다음 치료할 있다.

 

공군 장교의 말에 따르면 원격조종을 하는 병사들은

전투 종류후 20분도 지나지 않아 자택의 식탁에 앉아 아이들과 식사를 있다.

이런식의 전쟁을 하는 병사에게 제일 위험한 때는 전투를 하는 시간이 아니라 출퇴근하는 시간이다.

 

럼스펠드를 비롯한 '디지털 전장' 추종자들은 기술로 오래된 '전쟁의 안개'를 제거할 있을거라 믿었지만,

그런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


3. 사이버 전쟁

 

스턱스넷 같은 공격코드가 효과를 있었던 중요한 이유는 3가지이다.

첫번째, 운영체제는 적법한 것으로 보이는 소프트웨어는 대놓고 신뢰한다.

두번째, 운영체제는 결함을 가지고 있어 악의적인 프로그램의 침투가 가능하다.

세번쨰, 산업용 설정을 해놓으면 기존의 벙어체계를 사용할 없는 경우가 많다.

 

스턱스넷의 사례를 보듯이, 무엇에도 연결되어 있지 않은 제어 네트워크조차 약점을 노출하고 말았다.

 

모든 표적 공격 가운데 60%이상은 PDF 파일에 들어 있는 스크립트를 사용한다.

오염된 파일을 읽기만 해도 공격자가 컴퓨터안으로 침입할 있다는 것이다.

 

산업용 시스템들도 한계를 뛰어넘는 운용을 강요받을 경우 고장이 있다.

교환기에 가짜 메시지를 끼워넣거나 기존의 메시지를 오염시킬 수도 있다.

통제소와 변전소 사이의 정보 트래픽 속도를 느리게 하고 싶을때도 쓰일 있고

모든 컴퓨터의 하드 드라이브를 지워버릴 것을 명령할 수도 있다.


4. 지옥의 역병, 생물학병기

 

보톡스의 활성 성분인 보툴리누스균 신경독은 순수형태로는 가장 치명적인 물질이다.

천연두, 탄저균, 페스트와 함께 '선별 물질' 취급되고 있다.

보툴리누스균은 어지간한 생물학연구소의 실험 장비만 있으면 치사량을 생산할 있다.

생물학 학위 소지자나 그에 상당하는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불과 한달 안에 대량 살상이 가능한 분량의 제조도 있다.


5. 화학병기

 

리트머스종이 센서는 최근 개발된 첨단 화학 방사능 탐지도구을 사용할 없을때

쓰이는 Low-tech 대체제가 것이다.

 

카펜타닐이나 사린에 의해 뉴스에 나올만한 사건이 났을때,

사망자들은 화학물질들을 보통 증기 형태로 흡입한 경우가 많다.

이때 화학물질은 폐를 통해 빠르게 흡수되고, 작용할 부위로 신속히 분배되며,

효능이 크기에 치명적 급성 중독을 일으킨다.


6. 핵병기

 

지하 1m에서 폭발하는 1kT 폭탄이 지하기지나 보급 창고에 전달하는 충격력은

공중폭발을 하는 20kT 폭탄보다 강하다

 

지하에서 일어난 핵폭발은 거대한 크레이터를 만든다.

크레이터가 생기면서 지면에 엄청난 응력이 가해지므로 반경내는 물론 주변의 모든 시설이 파괴된다.

지층이 단단할 수록 충격파를 전달한다.

예를 들어 화강암 암반을 5m 뚫고 들어간 1kT 폭탄은 지하 35m 깊이의 벙커도 파괴할 있지만,

흙을 1m 뚫고 들어간 10kT 폭탄의 살상반경은 불과 5m 이다.

 

ㅡ 1kT 핵폭탄에서 나오는 방사능 낙진을 완전히 억제하려면

지하 90m 밀폐된 공동에서 폭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지면 관통 성능이 뛰어난 미사일도 간출암을 6m 정도 뚫고 들어갈 있을 뿐이다.

 

탄약 소재의 강도는 이론적으로 20m 한계다.

그러나 폭탄이 지면속으로 아무리 깊게 관통한다고 해도 관통 구멍이 남고,

구멍을 통해 방사능 낙진이 빠져나온다.

 

미사일의 길이를 2배로 늘리면 운동량도 관통력도 2배로 늘어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항공기의 탑재공간에 의해 제약을 받는다.

기존 운동에너지 지면 관통기술의 근본적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딥디거(Deep Digger)

석유 가스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건시천공 기술이다.

건시천공에서는 회전하는 금속제 헤드가 진행경로상에 바위를 분쇄하고,

분쇄된 바위 부스러기는 고압가시로 시추공에서 제거된다.

 

대부분의 생물학 작용제는 섭씨 200도의 열을 수십 밀리초만 가해도 무력화된다.

지하 병기고에 저장된 치명적인 화학 생물학 작용제가

지상으로 새어 나오기 전에 무력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궤도상의 핵폭발, 고고도 핵폭발(High-Altitude Nuclear Explosion, HANE) 실험 이후

궤도상의 인공위성에 미칠 있는 영향은 소형 원자폭탄이 한발만 폭발해도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통신, 전자, 기타 모든 시스템에 엄청난 타격을 입힐 있다.

폭발 이후 몇분동안 청색과 적색의 오로라가 수평선에 퍼졌고, 대전입자로 만들어진 구름이

우주공간에 생기게 된다. 강력한 전자기 펄스를 EMP(Electromagnetic Pulse)라고 한다.

 

과학자들은 핵폭발시 생기는 불덩어리가 급속도로 팽창하는 뜨거운 기체로 이루어진 구임을 알고 있다.

구는 초음속 충격이나 폭발파를 발생시킨다. 동시에 방사능, 고에너지 X선과 감마선, 고속 중성자,

폭탄의 이온화 잔해물 같은 형태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사방으로 뿜어낸다.

 

HANE에서 방출된 고에너지 전자와 양자가 지구 자기장에 의해 가속되어 자기권으로 들어가고

대전된 입자는 자연 방사선대의 빈틈사이로 들어가 인공 방사선대를 만든다.

이러한 현상을 니콜라스 크리스토필로스 효과라고 한다.

크리스토필로스는 인공 방사선대를 이용해 적의 무선통신을 차단하거나 접근해오는 탄도미사일을

막을 있으리라 여기고 있다.

 

군사위성에 방사능 방호장치, 금속제 용기로서 일종의 패러데이 새장(Faraday Cage) 형성하여

민감한 전자 기기를 보호하는 것이다. 이는 외부의 전자기장을 차단하는 밀폐된 전도체 상자를 말한다.


7. 스타워즈 : 궤도로부터의 공격

 

우주기뢰, 마이크로 인공위성을 사용해 궤도상의 유성요격체계를 말하며 기생위성이라고도 한다.

 

궤도를 도는 우주선의 속도는 매우 빠르기 떄문에, 작은 우주 쓰레기도 충분히 위협적이다.

만약 우주에서 전투가 벌어진다면, 지구 궤도에 우주쓰레기가 난무해 위성이 운행할 없게 될수도 있다.


8. 테러리즘

 

1. 화학폭발물 - PETN, TATP, 니트로글리세린 이런 성분들은 약국에서도 구할 있으며, 개별 성분상태에서는 현재의 공항보안기술로 찾아내기 어렵다.

2. 해킹 - 원자력발전소, 전력망, 은행, 통신사

3. 항공기 테러 - 항공기를 직접 조종하거나 폭탄을 장착

4. 화학병기 - 사린 가스, 시안화수소, 아주까리씨(리친)

5. 생물학병기 - 탄저균, 박테리아부터 독소를 생성하는 미생물까지 다양함

6. 더러운 폭탄 - 방사능물질을 재래식 폭탄과 결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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