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1.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1921012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대만 간의 경제적 밀착 관계도 강화되고 있다.
대만이 미국의 8번째 교역 상대로 부상하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9월까지 최근 1년간 대만 상품의 미국 수출은 720억달러(약 85조176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대만 수출 역시 350억달러(약 41조4000억원)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미국의 교역 상대로는 8번째로 큰 규모로 베트남보다 많고 영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미국 정부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최대 교역국은 멕시코이고 캐나다, 중국, 일본, 독일, 한국, 영국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대만의 수출이 늘어난 것은 전 산업에 걸쳐 반도체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대만은 미국산 원유, 기계, 차 수입을 늘렸다.
WSJ은 그러나 이런 미국과 대만의 교역량 급증에는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관세가 촉진제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미중 갈등으로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대만 기업들이 더 싼 제품 생산을 위해 공장을 이전했다는 것이다.
고율관세를 부과하기 전인 2017년 뒤로 미국에 대한 대만의 수출은 70%, 수입은 35% 증가했다.
대만 정부도 각종 인센티브를 내세워 공장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대만은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경제적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도 반도체 공급난 해소를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대만 TSMC의 공장을 유치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 라이언 하스 선임연구원은 “대만은 그 자체로 중요하다”며 “바이든 정부로서는 대만과 상당한 방식으로 관계를 심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2.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570465
미국이 유럽과 인도·태평양에 펼쳐진 우크라이나와 대만해협이라는 ‘두개의 전선’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에 동시에 맞서게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에 나서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등은 대중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동맹국들의 연대’를 강조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2014년 강제 합병한 러시아가 내년 초 다시 한번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잇따라 경고음을 내는 중이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지난달 29~30일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 모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미국을 시름하게 하는 또 다른 전선은 대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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