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1.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3987853
블룸버그 통신은 21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당국이 러시아의 군 증강배치 지도 등 우크라이나 침공 시나리오가 담긴 정보를 유럽 국가들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심할 경우 예상되는 러시아군의 침공 계획 등이 포함된 정보를 지난주 일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공유했다. 이 정보에는 러시아가 약 10만명으로 구성된 100개 전술 대대를 동원해 러시아와 크림반도, 벨라루스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진격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 부대는 거친 지형과 혹한의 조건에서 작전을 수행하며 광범위한 영토를 장악하고 장기간 점령하는 것을 대비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들 전술 대대의 약 절반은 이미 침공을 위해 배치된 상태이며 침공 시 항공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공유한 정보에는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재집결하는 내년 초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저울질할 수 있다는 미국의 평가도 포함됐다.
블룸버그는 또 러시아가 소련 시절 이후 유례 없는 수만 명의 예비군을 소집했으며, 예비군의 역할은 전술 대대가 침공한 지역으로 투입돼 해당 영토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출처#2.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0847701
타스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해외정보국(SVR)은 22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박한 정세를 러시아군의 조지아에 대한 전쟁 준비 때와 비교 분석했다.
해외정보국은 러시아군이 조지아(옛 그루지야)에 진공하면서 당시 미하일 사카슈빌리 대통령이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은 5일 동안 전쟁을 벌이면서 조지아를 완전 무력화시키고 조지아 영토 가운데 5분의 1을 점령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정부는 그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서방 언론의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은 전날 밀리터리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 병력 9만2000명이 내년 1월 말 혹은 2월 초까지 우크라이나 공격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부다노프 국장은 러시아가 동부에서 공수 작전을 동반한 수륙양용 공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벨라루스를 통한 진입도 수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격이 실제 이뤄지면 우크라이나인 1만4000명이 사망한 2014년 크림반도 갈등 당시보다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정보당국도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일부 회원국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규모 침공 시나리오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 크림반도와 벨라루스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침공하는 시나리오로 10만명 규모 약 100개 전술 대대가 동원되고 공습과 포격, 장갑차 공격, 공수낙하 등이 가해질 전망이다.
출처#3.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153087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경에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배치할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것을 검토 중이라고 미 CNN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가 우크라이나 지역에 군사 고문을 파견하고, ‘치명적인 무기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고려하는 무기로는 재블린 대전차ㆍ대장갑 미사일, 박격포 등에 더해 스팅어 미사일 등 대공 방어 시스템, 러시아산 다목적 헬기 Mi-17 등이 될 수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 가운데 Mi-17은 미국이 옛 아프가니스탄의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구입한 것이다. 지난 8월 탈레반의 아프간 접수 이후 무기를 재배치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를 우크라이나로 돌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의미다.
앞서 미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병력 10만 명을 집결시키고 있으며, 내년 1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에이브릴 헤인즈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지난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 동맹국들에게 이 같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가능성에 대해 브리핑했다고 전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두 명의 유럽 고위 외교관들은 WSJ에 헤인즈 국장이 러시아가 크림반도 또는 친러 성향의 벨라루스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잠재적 시나리오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헤인즈 국장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의 병력 소집은 전례없는 수준” 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도 아프리카 순방 중인 21일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의 이례적인 군사 움직임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블라디미르)푸틴 대통령의 의중을 알 수 없지만, 과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다”고도 했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점을 시사한 언급이다. 비슷한 시기 우크라이나 국방 정보국은 “러시아가 접경 지대에 9만 2000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했으며, 1월 말 또는 2월 초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했다.
미국은 이미 침공이 이뤄질 경우에 대비해 유럽 동맹국들과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 패키지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의회에서 내년도 국방수권법에 담길 문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같은 날 미 국무부는 러시아와 독일 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연결 사업인 ‘노르트스트림 2(또는 노드스트림 2)’ 사업과 관련해 러시아 관련 회사와 선박을 제재 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노르트스트림2 공사를 도운 키프로스 소재 트랜스아드리아 리미티드와 선박 한 척을 제재했다”고 설명했다.
미 정부는 러시아가 유럽에 대해 자원을 무기화하는 것을 경계해 노르트스트림2 운영을 반대해 왔다. 반면 독일 정부는 에너지 수급 안정화를 위해 노르트스트림2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미국은 독일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 대신 러시아 쪽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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