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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rchive/미국 & 미군 자료 정리

미 특수부대 탈바꿈, 대테러전, 비정규전

by leeesssong 2020. 10. 28.

출처#1. n.news.naver.com/article/001/0011937553


미국의 대테러전 방식이 크게 바뀐다.
지난 20여년 동안 주력해온 '마초'형 특수부대원 중심에서 인공지능(AI), 드론 등 소프트웨어활용을 강화한 방향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보전,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어로 활동이나 자원개발 같은 '회색 지대 작전' 등 미래전 분야 역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 방식으로는 중국과 러시아 등 강대국들을 상대로 한 '하이브리드전'에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해 조 프랜세스컨 국방부 부차관보(특수전·대테러전 담당)는 최근 이를 공식화했다.
그는 경제력을 앞세운 중국의 공세와 허위정보 유포 등 러시아의 정보전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프랜세스컨은 '국가방위전략 보고서' 부속 편 공개 시점에 맞춰 기자들과 만나 대테러전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거나 전용해 회색 지대 작전과 정보전 대응에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겠다는 얘기다.

 

중국과 러시아와의 경쟁에서 미국이 우위를 점하려면 지난 20년 동안 과도하게 집중해온 억제력 유지와 고강도전략에서 벗어나 비정규전 전술 전환과 비대칭전술 동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 특수부대는 해커, 무장 드론, 외국의 문화와 언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ㅡ 통합특수전사령부(SOCOM) 군수 참모인 조엘 배빗 육군 대령은 인공지능(AI) 기능 활용을 확대, 정확하고 신속한 전술 판단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빗에 따르면 AI를 장착한 드론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사례가 가옥 진입 작전이다.
기존방식대로 특수전 요원들이 문을 박차고 진입하는 대신 AI 기능을 장착한 드론이나 군견을 먼저 들여보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동 주행 능력을 갖춘 드론을 먼저 투입함으로써 손실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ㅡ 케네스 토보 전 미 육군 특전사령관 역시 미래전에서 승리하려면 다양한 성장 배경과 경험을 가진 인재들을 특수부대가 더 많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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