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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rchive/하이브리드 전쟁(Hybrid Warfare)

드론전쟁, MUM-T, Drone-swarming

by leeesssong 2022. 8. 31.

출처#1. https://view.kakao.com/v/_FUMVxj/UJhweQWQct

 

드론 전쟁, MUM-T, Drone-Swarming

드론 전쟁, MUM-T, Drone-Swar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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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군사 강국들은 최근 앞다투어 자국의 드론을 수출하거나 해외에서 수입하며 드론 전력을 증강하는 것을 물론, 주변국에 투입하며 세를 과시하는 중이다. 드론을 활용하면 사람이 타지 않고 원격조종 혹은 자동으로 운용할 수 있는 항공기를 통해 자국민에 대한 희생 없이 일방적으로 적대국을 타격할 수 있다.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주한미군 캠프에도 ‘킬러 드론’으로 불리는 무인 정찰·공격기 ‘그레이 이글(MQ-1C)’이 배치돼있다.

31일 주한미군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 2사단(한미연합사단)은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에 그레이 이글 익스텐디드 레인지(GE-ER) 12대를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 프레데터(MQ-1)의 개량형인 그레이 이글은 길이 8m, 날개폭 17m의 중고도 무인기로, 최고시속 280㎞로 비행할 수 있다. 그레이 이글은 한반도 전역에 대한 24시간 연속 비행과 고화질 감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앞서 2018년 2월 주한미군은 그레이 이글 중대 창설식을 열고 군산 기지에 배치했으며 이듬해 완전 작전운용 단계에 들어갔다. 이후 주한미군은 배치 장소를 캠프 험프리스로 변경하고 올해 2월에 그레이 이글-ER로 교체를 완료했다. 개량형은 연료 적재량을 대폭 늘려 작전 수행시간이 대폭 늘어났다. 연속 비행시간이 기존 최대 30시간에서 37~45시간으로 길어졌다.

또 주한미군의 아파치 가디언(AH-64E) 공격헬기와 그레이 이글은 짝을 이뤄 유·무인합동작전(MUM-T)에도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치 헬기 조종사가 원격으로 그레이 이글을 통제해 드론 센서로부터 받은 정보를 활용, 단독으로는 조준할 수 없는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아파치와 그레이 이글의 합동작전은 미군이 MUM-T 개념을 처음 실전에 적용한 사례다. 아파치 헬기가 그레이 이글을 원격 통제할 수 있는 거리는 최장 11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드론을 활용해 주변국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중국은 대만 주변에 드론을 20여차례 날려 도발했다. 중국은 2011~2019년 파키스탄을 비롯해 18개국에 무인기를 수출하는 등 군사용 무인기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동시에 무인기 방지 시스템 개발에도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대만군 진먼방어사령부는 30일 대만 영역으로 들어온 중국 드론을 향해 실탄으로 경고사격을 했다. 최근 중국과 대만의 갈등 심화 국면에서 대만군이 중국 드론을 향해 이 같은 경고사격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번 경고사격에 앞서 이날 오후 다단, 얼단, 스위 등 대만 진먼 섬 주변 섬에서 민간용 무인기 3대가 대만군에 발견됐다. 대만군이 신호탄 사격을 하자 무인기는 샤먼 방향으로 날아갔다. 그 이후 무인기 1대가 다시 얼단 지구 해상 통제 구역 상공으로 진입하자 대만군이 절차에 따라 1차 경고를 했다. 그런데도 무인기가 떠나지 않자 대만군은 실탄 방어 사격을 했고 해당 무인기는 약 1분 만에 다시 샤먼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싱크탱크 랜드의 티모시 히스 선임 연구원은 중국이 무인기의 유연성과 저위험, 정치·군사적 이득을 고려해 향후 더 많은 무인기를 배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CMP에 “무인기는 특히 인민해방군 조종사가 대만과 일본 인근의 분쟁 영공이나 남중국해 등 작전하다 사망할 경우 위기가 초래될 수 있는 지역에서 유용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무인기 군단은 경쟁국에 딜레마”라며 “중국 무인기의 활동을 용인할 경우 분쟁 수역에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는 꼴이 되고, 반대로 무인기를 공격하면 중국이 어찌 나올지 알 수 없어 경쟁국들은 신중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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