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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색다른 자극 & 새로운 도전 & 다양한 경험)/독서 일지(인문, 사회, 경제, 과학 등)

<로봇의 부상 - 마틴 포드>

by leeesssong 2022. 8. 24.

ㅇ서론

 

-이 시대는 인간과 기계 사이의 관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대로 정의될 것이다.

 

-컴퓨터의 능력이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대략 2배가 된다는

유명한 '무어의 법칙'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엄청난 발전 속도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제대로 파악한 사람은 별로 없다.

 

-현실은 훨씬 더 복잡하다.

발전하는 기술속에 감춰진 힘을 알아보고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면 인간은 '퍼펙트 스톰'속으로 빠져들것이다.

급속도로 악화하는 불평등, 기술발전으로 인한 실업, 기후변화 등

'와해성 기술(Disruptive Technology)' 기술 발전이 사회 시스템 전체를 와해시킨 뒤에도

인류가 지속적으로 번영을 누리려면 근본적으로 모든 것을 재편성하는 상황까지 가야 하는가?

 

 

ㅇ본문

 

-로봇의 성능이 계속 향상되고 몸놀림도 능숙해지는 것에 더해 3D 프린팅 같은 신기술이

적용범위를 넓혀감에 따라 공장들이 궁극적으로는 완전 자동화될 수 있다

 

-로봇혁명을 추진하는 가장 강력한 힘 중 하나는 아마 '클라우드 로보틱스(Clouds Robotics)'일 것이다.

이는 말 그대로 모바일 로봇을 움직이는 지능의 상당부분을 강력한 중앙 컴퓨터로 이관시키는 것을 말한다.

데이터 통신 속도의 눈부신 발전으로 가능해졌다.

첨단 로봇을 가동하는데 필요한 엄청난 양의 연산은 대규모 데이터 센터가 할 수 있으며,

각각의 로봇은 네트워크 전체에 걸친 정보 소스에 접속하면 된다.

로봇하나가 이렇게 중앙집중화된 기계 지능을 이용해서 뭔가를 학습하고 환경에 적응하는데 성공하면

이렇게 습득한 지식은 같은 시스템에 접속되어 있는 모든 로봇에게 전달되고,

다수의 로봇에게 일제히 기계학습을 하기가 쉬워진다.

 

-처음에 비약적으로 발전하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곡선이 평탄해져

결국 S자 형태가 되는 것은 사실상 모든 기술이 겪는 변화 과정이다.

 

-정보기술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기계지능으로 조직 전체를 뒤덮어 인간 근로자를 대체할 수도 있고,

어디서든 승자 독식의 환경을 만들어내는 경향이 있다.

 

-딥러닝 네트워크가 구동하는 기계학습 시스템은 무어의 법칙에 따라 폭발적인 진보를 지속할 것이 거의 분명하다.

빅데이터와 짝을 이루는 스마트 알고리즘은 작업과 사회적 관계에 관한 정보와 통계를 대량으로 추절할수 있게 되면서

'인간분석'이라는 기법으로 경영의 효율을 높이고 종업원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다.

 

 

-빅데이터 혁명은 2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 기업은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특정 작업이나 직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구글의 차는 GPS 정보를 이용하여 정확하게 파악함과 동시에 방대한 양의 초정밀 지도 데이터를 이용한다. 여러가지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서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들어오며, 이를 바탕으로 차는 새로운 상황, 이를테면 보행자가 인도에서 차도로 내려서는 것 등에 대해 반응한다.

다수의 지식 기반 작업을 상당히 높은 신뢰도로 수행할 능력을 갖춘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둘째, 빅데이터가 조직 자체를 변화시키는 방식, 나아가 조직의 경영구조를 바꾸는 방식으로부터 올 것이다.

데이터로부터 얻은 예측을 바탕으로 경험이나 판단력 같은 인간고유의 능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직 내에서 인간의 판단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계속해서 줄어들 것이다.

궁극적으로 1명의 관리자와 강력한 알고리즘만 남는 모습이 될 수도 있다.

중간관리층은 모두 증발해 버릴것이고, 단순 사무직원과 숙련 분석가들의 일자리도 사라져버릴 것이다.

 

- 가장 으스스한 장기적 시나리오는 창조적 파괴의 과정을 거쳐,

시장경제가 사라지고 최고의 부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고가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산업만 남을것이다.

인류의 대부분은 모든 것을 박탈당할 것이다.

돈을 가진 사람들은 철문을 굳게 잠근 자신들의 거주지역 혹은 엘리트 도시에 모여살 것이며,

아마 이들을 군사용 로봇과 드론이 지킬 것이다.

달리말하면 중세에 흔히 볼수 있었떤 봉건체제로 회귀하는 것이다.

하지만 미래에 농민은 대부분 군더더기가 될 것이다.

 

-폰 노이만은 1950년대 '싱귤래리티(특이점)'이라는 단어를 쓰며 말했다.

"폭발적인 발전으로 인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인간의 모습이나 활동이 더욱 지속될 수 없는

어떤 본질적 싱귤래리티를 향해 인류가 다가가는 것으로 보인다."

 

-1993년 버너 빈지의 논문 <기술적 싱귤래리티의 도래>에서는

"30년 이내에 인간은 자신을 뛰어넘는 지능을 개발해낼 것이다.

그로부터 얼마 후 인간의 시대는 끝날 것이다."

 

-레이 커즈와일은 2005년 <특이점이 온다>를 출간하며 내놓은 예측중

인간과 미래 기계의 융합이 불가피 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간이 싱귤래리티를 지난 다음에도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지배하려면 이렇게 지적 능력이 폭발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필수적이다.

 

-어느 시점에선가 정보폭발이 일어나면 한가지 분명하게 예상되는 일은

최초 진입자가 막강한 우위를 점하리라는 것이다.

제일 앞서가는 자를 따라잡기는 불가능해질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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