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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ense & Military/Youtube & SNS

독일의 임무형 지휘전술, 한국에서도 실현가능한가? ㅡ 주은식 장군님 인터뷰 from youtube 건들건들

by leeesssong 2020. 12. 31.

출처#1. (84) [궁극의 인터뷰] 독일의 임무형 지휘전술 한국에서도 실현가능?! -前 제1기갑여단장 주은식장군 - YouTube


Q. 전쟁사, 특히 기갑전 관련으로 책을 많이 번역하셨던데 이유는?

 

ㅡ 전문직업군인은 전쟁의 경험을 통해 체득하는 것이 최고지만, 전쟁을 매일 할 수 없으니 간접경험을 통해 체득해야함.

피의 기록, 전쟁사를 통해서 전쟁을 간접경험 해야한다. 

 

ㅡ 전쟁사를 통해, 

1. 적과 아군

2. 작전의 경과

3. 지휘관 리더십의 차이

4. 전쟁의 결과

이를 되풀이해서 읽다보면, 전쟁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ㅡ 세계 1, 2차 대전 전쟁사는 결국 전차 발전사이다. 

 

ㅡ 리델하트를 이해하고 현대 재래식 전략과 핵 전략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편이다.


Q. 독일장교들이 연합군 장교들을 압도하는 자질을 보여줬는데 그 이유는?

 

ㅡ 나폴레옹의 등장으로, 예나-아우어슈테트 전투에서 무릎을 꿇는다.

독일은 베를린이 점령당하고 프랑스군에게 유린당한다.

 

이후 ㅡ> 군사개혁

ㅡ 폰 샤른호르스트(참모총장), 폰 클라우제비츠 

ㅡ 폰 그나이제나우(참모차장, 샤른호르스트 사망 후 총장)), 블뤼허(군 지휘관)

(블뤼허의 부상으로 그나이제나우가 총사령관 역할, 워털루 전쟁 이후 코프렌츠군 사령관에 임명,

클라우제비츠가 참모장 역할)

 

ㅡ 피히테라는 철학자가 '독일 국민에게 고함'이라는 연설을 통해 프랑스의 점령에 대응해

독일의 민족주의(상무정신)를 옹호하기 위해 저술. 

 

ㅡ 1804년 폰 마센바흐가 주장한 Generalstab (장군참모 제도)

미군은 관리의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일반참모제도라고 표현함. 

독일군은 전쟁수행, 지휘 쪽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장군참모제도라고 표현함.

 

ㅡ 임무형 지휘전술

독일군 전술제대나 작전제대 또는 높은 집단군 사령관의 작전명령을 보면 한장인 경우가 많다.

상황을 명확하게 제시, 판단은 현장의 지휘관에게 맡긴다.

즉시성, 현장 지휘관의 판단을 존중.  


Q. 임무형 지휘전술을 한국군이 실행할수 있을까?

 

ㅡ 임무형 지휘전술의 실행조건 :

1) 지휘관과 부하장교 간의 개념일치.

2) 현장상황의 장교들에게 판단을 유임 (시행의 자율화)

 

ㅡ 우리는 개념을 통일하는 간부교육이나 준비가 부족한 상황, 개념의 통일이 안되어 있어 시행을 통제한다.

개념을 통일화하고 시행을 자율화하라.


Q. 미군도 임무형 지휘전술을 받아들이지 않았는가?

 

ㅡ 월남전 패전 이후, 국방개혁을 실시. 

독일군 중 기동전을 잘했던 장군들의 기록에 주목. 

 

ㅡ 근본적으로 미군과 독일군의 임무형 지휘전술은 다르다.

독일군은 항상 불리한 상황속에서 그에 대한 방책을 연구할 수 있도록, 

방어를 할때에도 돌파가 되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전투를 수행하기 위한 판단을 요구함.

시간의 제약을 준다. "앞으로 3시간 후에 너는 어디 있느냐? 3시간 후의 너의 판단을 듣겠다"

현장도착과 동시에 지휘소 설치가 되면서 지휘관의 판단과 그에 따른 작전명령이 나온다. 

 

미군은 전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독일군과 다르다. 

독일군은 축구식 전투스타일, 공격과 방어를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며 시행한다.

미군은 미식축구나 야구식으로 한다. 공격과 방어를 따로 한다. 

전쟁 준비단계에서 항공력으로 적진을 무력화, 실제 부대가 지상작전으로 전환시 공격.

진격을 하거나 저지 또는 견제한다. 후퇴작전을 하거나 후퇴기동을 하는 것은 판단에서 배제가 된다. 


ㅡ 당장 지휘관과 커피한잔 마시며 전술을 논할 수 있는 부대가 얼마나 있는가?

ㅡ 극도로 수직적인 한국군의 특성상, 하나하나 통제하고 하나하나 임무를 하달한다.

지휘관 의도가 너무 세밀하고 고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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